최근 LA에 사무실을 마련한 미미 송씨가 장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미 상용 부동산업계‘숨은강자’자리매김
5년간 5억달러 거래, 타운에 새 오피스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미미 송씨를 인터뷰하면서 그가 한 말 가운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말은 ‘적기’와 ‘정복’이라는 두 단어였다.
그는 현재 부동산 경기에 대해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는 말을 거두고 거품이 빠지는 조절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하며 “지금이 부동산 구입을 위한 일생의 최대 적기”라고 말했다.
또한 그가 강조한 ‘정복’이라는 단어는 한인들의 자본을 향후 경기전망이 좋은 곳으로 분산, 투자케 함으로써 한인들의 경제력을 신장시키는데 일조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빅토빌 ‘미미 송 부동산 그룹’을 이끌고 있는 송씨는 미 부동산 업계에서 숨은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관리, 매매 및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미미 송 부동산 그룹’은 전국 상업용 부동산 회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페리 밴 네스’의 프랜차이즈로 지난 5년 동안 매매를 성사시킨 부동산 액수가 5억달러를 상회했다는 사실은 이를 뒷받침한다.
이에 따라 ‘미미 송 부동산 그룹’은 ‘스페리 밴 네스’ 산하 전국 160여개 프랜차이즈 가운데 4년 연속 실적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송씨는 “‘미미 송 부동산 그룹’은 현재 텍사스주 카일에 위치한 1,100에이커 부지에 주택 1,800채와 골프장을 짓는 3억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 회사 규모를 가늠케 했다.
이 같은 ‘미미 송 부동산 그룹’이 지난 2월 LA 한인타운(3600 Wilshire Bl. #900)에 새 오피스를 마련했다.
송씨는 “미국에 대한 본국인들의 부동산 투자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
지금까지 주로 한인타운에만 치중되고 있는 이들의 투자를 다양한 곳으로 분산시키는 등 LA 부동산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라며 한인타운 진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샤핑센터 등 기존 건물을 구입하는 것보다 땅을 구입하고 그 곳에 상업용 건물을 신축하는 것이 투자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회사는 투자 타이밍을 조율, 이를 시행할 수 있을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서슴없이 말했다.
(760)241-0890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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