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수정치와 같은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27일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종전의 수정치와 같은 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후퇴 국면이었던 2002년 이후 최저치. 월가는 GDP 확정치가 수정치와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로써 지난해 GDP 성장률은 연 2.2%로 2002년 이후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수정치보다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수정치인 4.1%에서 3.9%로 하향 확정됐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연 2.7%에서 2.5%로 하향 확정됐다. 지난해 근원 CPI는 2.1%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안심권인 1~2%를 소폭 넘어섰다. 기업들의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기업들의 세후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79억달러, 3.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기업들의 순이익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대규모 자산상각분을 제외하고도 1,046억달러 감소했다.
소비지출, 수출 등은 수정치보다 개선된 반면 기업투자는 악화됐다.
소비지출 증가율은 전분기의 연 2.8%에서 2.3%로 둔화됐다. 수정치는 1.9%였다.
기업투자 증가율은 수정치 6.9%에서 6%로 하향 확정됐다. 3분기에는 9.3%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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