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존 웨인 공항의 알로하 항공 직원이 여객서비스를 중단하게 되는 지난달 31일, 항공사를 이용하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탑승객을 향해 굿바이 손짓을 하며 안쓰러움을 달래고 있다.
파산보호 신청
오렌지카운티와 하와이를 직항으로 유일하게 운행하는 하와이의 대표적인 지역 항공사인 알로하 항공이 지난달 31일을 마지막으로 여객 부문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알로하 항공은 30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주 전 파산보호 신청을 한 이후 새로운 매입자와 투자 유치 수단을 찾지 못해 이날부터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와 하와이를 잇는 직항편 등 여객부문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알로하 항공은 파산 법원이 파산 심사를 진행하는 동안 화물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알로하 항공은 2001년부터 오렌지카운티부터 하와이 직항 노선을 운영해 왔으나 고유가 부담과 경쟁사인 메사 항공의 저가 공세 등에 따른 고객 감소 등에 시달려 왔었다. 알로하 항공의 데이빗 밴밀러 CEO는 “지역 사회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여객 부문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기 위한 매입자 등을 찾는 데 시간이 부족했다”며 여객 서비스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알로하 항공의 여객서비스 공유 파트너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알로하 항공의 여객 서비스 중단에 따른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 재예약을 추가 비용부담없이 시행하고 있으며 알로하항공 탑승권을 가진 고객에게 4월 한 달 동안 편도 할인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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