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업부 분리
4,200명 감원도 병행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발 신용위기로 비틀거리고 있는 미국 최대은행 시티그룹(사진)이 회생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신용카드 사업부 분리 등을 포함하는 그룹 구조개편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시티그룹은 소매금융 사업부에서 신용카드 부문을 분사해 소매금융과 글로벌 신용카드 2개 사업부로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인터내셔널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되던 신용카드 사업부는 글로벌 신용카드 사업부로 통합했다.
시티는 앞서 지난 주말 영국계 금융사 로이즈 TSB 그룹 출신의 테리 다이얼을 스티븐 프라이버그를 대신해 소매금융 대표로 임명했다. 프라이버그는 글로벌 신용카드 사업부를 책임지기로 했다. 시티는 아울러 글로벌 사업부를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서유럽-중동-아프리카, 중유럽 및 동유럽, 멕시코 등 남미 4개군으로 재편했다.
각 사업부는 아제이 반가이, 윌리엄 밀스, 시리시 압테, 마누엘 메디나 모라가 각각 이끌게 됐다.
시티는 아울러 최소 140억달러의 새로운 자본을 조달하고 4,2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당금도 41% 삭감하기로 했다. 비크람 팬디트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조직개편안은 글로벌 전 사업부가 고객과 주주를 위해 협력하는 단순하고 간결하며 또한 효율적인 시티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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