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바이어 마켓
남가주 주택 재고량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김희영 부동산이 MLS를 이용, 종합한 수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카운티별 주택 재고량은 LA 21.2개월,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19.9개월, 샌디에고 14.5개월, 벤추라 4.7개월에 달했다.
주택 재고량은 주택판매 추세를 감안, 해당지역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이 모두 판매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평균 일자로 산출한 것이다.
MLS에 매물로 나오는 주택은 신축을 포함, 주택주들이 일반적인 방법을 통해 팔기를 원하는 매물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난 주택 재고량은 앞으로 주택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점치게 하고 있다.
김희영 대표는 “주택 재고량이 3개월을 넘으면 불경기의 시작으로 본다”면서 “이때부터가 ‘구입자 시장’으로 바뀌면서 가격이 4개월 중 2~3개월 계속 떨어지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주택 재고량 적체 현상은 1996년 불경기보다도 나쁜 상황이다. 당시 주택 재고량은 LA 11.5개월 OC 14.8개월이었으나, 올해 1월 재고량은 LA 21.2개월, OC 33.4개월로 치솟았다.
남가주 주택 재고량은 지난 1월이 가장 높아 19.75개월이었으며, 지난 2월은 16.04개월로서 3.71개월 줄었다.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샌디에고 카운티는 재고량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LA카운티는 여전히 증가추세다.
김 대표는 “주택 재고량이 줄면 주택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현재 부동산 가격 하락과 주택 재고량의 침체가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올해 2, 3분기 안에 바닥을 치리란 전망도 유력하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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