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래 가장 심각 모건 스탠리 전망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에서 비롯된 금융위기는 1987년 증권시장이 대폭락했던 블랙먼데이와 90년대 후반의 아시아 외환위기,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붕괴 등을 뛰어넘는 최근 30년 사이에 가장 심각한 위기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모건 스탠리와 올리버 와이만은 공동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하고 이번 금융위기의 기간도 8분기에서 10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투자은행의 수입은 신용관련 사업부문이 60%가 감소해 올해 20%가 줄고 6분기에 걸친 이익이 이번 달까지 손실상각과 수입감소에 의해 사라지게 되는데 그 규모는 1980년대말 드렉셀 번햄 램버트를 시장에서 퇴출시킨 정크본드 시장의 붕괴 당시와 맞먹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금융산업은 최근 30년 사이에 가장 심각한 투자은행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국제증권시장도 주기적이고 구조적인 중대한 변화의 순간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유럽의 최대은행들인 UBS와 도이치뱅크가 이날 서브프라임모기지시장 붕괴와 연계된 손실상각을 230억 달러라고 게시했다면서 올해 예상되는 투자은행들의 손실상각 규모는 7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지금까지 3분기에 걸쳐 은행들이 손실을 냈지만 전체적으로 이번 위기는 아시아 외환위기와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 파산위기 때의 6분기와 닷컴시장 붕괴 당시의 7분기보다도 길어져 8분기에서 10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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