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도 전년비 10% 떨어져
미국이 신용경색 위기로 크게 타격받고 있는 여파가 비 금융권으로도 본격 전이되기 시작한 가운데 지난 3월 자동차 판매가 한해 전에 비해 두 자릿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너럴 모터스(GM) 및 포드 등 미국의 ‘빅 3’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여온 도요타도 처음으로 판매가 두 자릿수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소비 위축의 골을 절감케 했다. 도요타의 북미시장 판매는 이로써 지난 9개월 사이 7개월이 감소했다.
도요타의 북미시장 판매가 이처럼 위축된 것은 지난 80년대 초 이후 처음이다.
업계 집계에 따르면 GM은 지난달 판매가 28만713대로 한해 전에 비해 19% 감소했다. 포드의 경우 14% 줄어든 22만6,448대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도 19% 감소해 16만6,386대에 그쳤다.
도요타의 경우 3월 판매가 21만7,730대로 포드에 못 미친 3위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10% 하락폭을 보였다. 혼다는 13만8,734대를 팔아 하락폭이 3.2%에 그쳤다.
지난달 북미시장 전체로는 판매가 135만6,868대로 전년대비 154만2,230대에 크게 못 미쳤다.
업계 관계자들은 도요타가 북미시장 과잉 설비의 문턱에 걸렸다면서 그간 빅 3를 힘들게 해온 도요타의 강점이 처음으로 부메랑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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