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을 신청한 ATA 항공의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 카운터가 3일 폐쇄됐다.
미국의 주요 저가 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ATA 항공’이 법원에 파산을 신청하고 모든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했다.
인디애나폴리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ATA 항공은 3일 성명을 통해 “4월2일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을 신청했으며 이후 항공사 경영 및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며 “군용 전세기 부문의 주요 계약상실 후 운영을 계속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
ATA 항공은 신용카드로 항공권을 예매한 승객들은 카드 회사나 여행사 등에 연락해 사용하지 않은 항공권의 환불 방법을 문의하도록 권유했다. ATA 항공은 현금이나 수표 등으로 직접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들에 대해서는 현재 환불이 불가능하다며 추후 과정을 통해 환불을 청구하면 전액 또는 일부 환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TA의 상용고객 프로그램 및 고객들이 적립한 마일리지도 모두 취소됐다.
1973년 설립된 ATA 항공은 한때 미국 내 10대 항공사에 포함됐으나 2004년 11월 연료비 증가와 업계의 요금인하 경쟁, 군용 전세기 수요 급락, 항공기 도입과정에서의 부채 등으로 인해 파산을 신청했다.
이후 ATA는 일부 도시에 대한 운항을 중단하는 등 규모를 줄여왔고 2005년에는 사우스웨스트 항공과의 탑승객 코드셰어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파산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경영 중단사태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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