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야후에 인수제안을 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는 야후에 3주의 시한을 주겠다며 협상에 나설 것을 최후 통첩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가 5일 이메일을 통해 야후에 3주 안에 인수 협상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야후의 현 이사진을 교체하는 것을 포함해 이 문제를 갖고 야후 주주들을 직접 설득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발머는 야후가 지난 1월31일 MS가 제안한 인수 협상에 나서기를 거부한 것에 당혹감을 표하고 자신들이 제시한 시한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야후 이사회 퇴출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는 MS가 주주들을 상대로 위임장 대결을 벌여 야후의 적대적 인수에 나설 수도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MS는 또 야후 인수 가격이 낮아질 수 있음도 시사했다.
MS는 야후에 1월31일 종가에 62%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주당 31달러, 총 446억달러에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를 하겠다는 제안을 했었다.
발머는 이와 관련, 인수 제안을 한 이후 2개월 동안 전반적인 주식시장 상황이 악화했고 야후의 사업도 허약해진 것으로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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