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섬유협회 브라이언 셀라(맨 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회장이 한인 스탠 하(다섯번 째)무역위원회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인 커뮤니티와의 교류 증진 강화 계획을 밝히고 있다.
각종 정보공유 등 교류 증진 제안
한국산 의류제품 미 진출 도움 기대
LA섬유협회인 TALA(Textile Association of Los Angeles)가 한인 의류 업체 및 한국 섬유제조업자들과 유대 관계를 맺기 위한 첫 걸음을 띄었다.
TALA는 8일 캘리포니아마트에서 한인 언론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LA 섬유 업계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와 유대 관계 구축을 통한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TALA 브라이언 셀라 회장은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업체와 의류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인들에게 TALA는 각종 정보 공유 및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골프 토너먼트, 장학기금 조성, 각종 쇼 참가 등에 한인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944년 설립된 TALA는 350여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LA 최대의 섬유협회로 파키스탄, 멕시코, 중국 등 타커뮤니티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특정 커뮤니티를 위한 구애는 이번이 처음이다. TALA는 현재 한인 회원이 2~3명에 불과할 정도로 한인 커뮤니티와 연결고리가 약한 편이다.
TALA의 또 다른 관계자도 “양 커뮤니티와 양국의 기업들은 언어와 문화 차이 등으로 서로의 시장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이 때문에 TALA를 통한 공동의 이익 모색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TALA는 앞으로 골프 토너먼트 개최, 의류 디자인을 공부하는 한인을 위한 장학기금 모금 마련, 의류 전시회 등에 한인과 한국 기업의 참가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제품 경쟁력이 큰 한국산 의류 등 섬유에 눈길을 돌리고 있어 미국의 관문인 LA섬유협회를 통한 교류 강화는 양국 수출입은 물론 한인 의류와 봉제업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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