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몰리자 45억달러로
미국의 최대은행 시티그룹은 30일 투자가들의 강력한 매수 요청이 잇따르자 신주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30억달러에서 45억달러로 50% 확대키로 했다.
대규모 신용손실로 손상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이번 증자에 예상밖으로 수요가 몰린 것 이다. 이는 은행주 바닥론에 대한 투자가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티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게리 크리텐든은 “투자가들의 매수 의사를 반영해 신주 발행 규모를 늘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의 발행주식은 1억7,800만주로 총 주식수의 3% 수준이다.
발행가격은 주당 25.27달러. 감독국이 은행의 건정성을 평가하는 척도인 기본자본 비율은 지난주 발행한 전환주 60억달러를 포함한 이번 증자에 힘입어 3월말의 7.7%에서 8.6%로 개선될 전망이다.
연방금융감독당국은 이 비율이 6%를 웃돌면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춘 금융기관으로 인정하고 있다. 시티그룹은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막을 수 있는 기본자본 비율 목표치를 7.5%로 설정해 왔다.
시티그룹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위기 직격탄으로 작년 4분기 100억달러에 이어 지난 1분기 50억달러의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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