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도요타 야리스의 판매가 71% 늘어나는 등 고유가시대에 소형차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다.
1분기 32%나 증가… SUV는 26% 감소
부동산 침체 여파 픽업트럭 인기도 시들
고유가 시대에 폭등하는 개솔린가격에 대한 부담 때문에 미국인들이 소형차를 선호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 SUV차량의 판매는 28%나 줄어든 반면 서브컴팩트등 소형차량에 대한 판매는 32%나 급증했다. 또한 3월 미 전국의 소형차량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7%나 뛰었다.
특히 도요타 야리스(Yaris) 71%, 혼다 피트(Fit) 61%, 닛산 버사(Versa) 25%의 큰 상승폭을 보였다.이들 차량의 가격은 보통 1만2,000~1만4,000달러에 평균연비는 하이웨이에서 35마일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5월1일 발표되는 차량통계는 이같은 대조를 더욱 극명하게 보여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재 미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차는 전체 판매의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1분기에 미국 소비자들은 4%나 늘어난 280만대의 소형차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세대들도 대형차량을 소형차량으로 바꾸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젊은 층도 소형차량으로 바꾸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포드자동차의 조지 피파스 세일즈 분석가는 “폭등하는 개솔린 가격은 이같은 현상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고 “90년대처럼 SUV 차량이 인기이던 시대는 이젠 지나갔다”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경기의 후퇴로 픽업트럭의 판매도 최근에 현격하게 줄었다. 특히 불경기와 주택가격 하락으로 SUV와 픽업트럭의 판매가 크게 줄었다. 크라이슬러 딜러의 스티븐 랜드리 부사장은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딜러에 들러 월 페이먼트 부담이 작은 차량으로 바꾸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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