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의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총재는 2일 금년 미국 경제가 현재의 부진에서 회복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보다 좋게 나타난 미국 정부의 실업률 발표에 언급, 프라이팬 속에서 한번 반짝 튄 것이라고 표현하면서 중기적 추세는 예상해 왔던 그대로다. 미국 경제는 금년말 이전에 회복의 길에 들어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미국 경제에 관해 올 성장률이 0.5%에 그치면서 가벼운 경기후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해 왔다.
이날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미국의 다음번 자료를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문의 실업자가 2만명이라고 밝혀 민간 이코노미스트들의 7만5천명 예상보다 훨씬 적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5.2%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오히려 0.1% 포인트 떨어진 5%로 낮아졌다.
여전히 미약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수치상의 이같은 상향 움직임에 따라 미국 경기가 안정을 찾고 있으며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인하 행진을 멈출 것이라는 견해도 힘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연 성장률 역시 작년 4분기와 같은 0.6%를 기록,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가 주택경기 하강 및 신용위기 속에서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다소 불식해 주기도 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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