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중국의 GDP(국내총생산)가 22년후인 2030년쯤되면 미국의 2.5배에 달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세계적인 중국 경제학자로부터 제기됐다.
세계은행 선임 부총재 겸 수석 경제연구원으로 내정된 린이푸(林毅夫) 베이징대 교수는 하버드대학이 발행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5월호의 중국어 판에 기고한 글에서 이 같이 야심에 찬 전망을 내놓았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이달말 세계은행 부총재로 취임하는 린 교수는 기고문에서 중국은 과거 일본이 이룩했던 경제 성장 패턴을 이어가고 있고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평가 절상 덕분에 2030년께 1인당 GDP가 미국의 절반에 달하고 인구는 5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린 교수는 중국의 2000년대 상황이 수명과 영아사망률, 농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 등에서 일본의 1960년대 상황과 비슷하다고 비교하고 지난 25년간 연 평균 8%의 성장률을 기록해온 중국은 앞으로 고도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세계은행은 지난 달 중국이 조만간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제2위의 경제강국에 올라설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중국은 지난 2007년 GDP가 24조6천600억위안(3조3천800억달러)에 1인당 GDP는 2천556달러였다. 반면 미국은 1인당 GDP가 4만5천845달러였다.
sd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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