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 이야기를 중요하게 다루는 언론 이해 안된다.
고(故) 안재환의 부인인 개그우먼 정선희가 언론에 대한 서운한 심정을 토로했다.
정선희는 20일 발행된 시사주간지 ‘시사인(IN)’과 인터뷰서 사채업자 원모씨가 누군지도 모른다. 전화 통화 한번 한 적 없다. 남편을 데리고 있다고 한 무서운 사채업자일 뿐이다. 돈을 받아내려고 자꾸 말을 만드는 사채업자 이야기를 왜 언론에서 중요하게 다루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정선희가 안재환과 함께 납치됐다가 5억원을 주고 먼저 풀려났다는 안재환 유가족의 주장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선희는 남편이 실종됐을 때 나는 하루에 생방송 두 개를 하고 녹화 방송이 두세 개씩 잡혀 있었다. 내가 납치되면 세상이 다 안다. 어떻게 납치가 가능한가. 시댁 분들이 사채업자와 똑같은 주장과 단어를 되풀이한다고 주장했다.
정선희는 사채와 관련해 말을 바꿨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나는 사채와 관련해 말을 바꾼 적이 없다. 모두 경찰서에 가서 진술했던 내용이다. 내가 피해자인데, 정말 아픈 사람인데 해명을 해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 슬프다고 해명했다.
정선희는 이어 세상이 나를 자꾸만 괴물로 만들고 있다. ‘세상이 날 버렸어, 정리했어’라고 생각하다가 ‘아니야, 세상에 나가 치유하고 극복해야지’라는 두 마음이 매 순간 대립하고 싸운다며 힘든 심경을 고백했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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