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분야
그랜트·기부 몰려
권익단체는 적자
한인사회 대표적 비영리단체들의 연간 예산이 일부 400만~500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권익활동 위주의 단체들은 운영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영리단체들이 크게 의존하고 있는 일반 기부금이나 정부 그랜트의 경우 각 한인 단체들 사이에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본보가 LA 한인사회 5대 1.5세 단체들을 포함한 타운 내 주요 비영리단체들의 지난해 세금보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각 비영리단체가 연방국세청에 보고한 회계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보고분인 2006년도를 기준으로 기부금과 그랜트 등을 합한 연 수입이 가장 많은 곳은 한인건강정보센터였고 이어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한인가정상담소, 한미연합회(KAC) LA지부, LA한인회, 민족학교, 한미박물관의 순이었다. <표 참조>
집계 대상 7개 단체 가운데 한인회를 제외한 6개 단체가 지난 2006년 모두 정부 그랜트를 받은 가운데 한인가정상담소가 231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민족학교와 한미박물관은 각각 25만달러와 5만달러 정도로 차이가 크게 났다.
한인들의 후원금을 포함한 일반 기부금의 경우 2006년 한인건강정보센터가 145만달러로 최고를 기록한 반면 민족학교는 7만4,678달러에 그쳐 역시 단체별로 편차가 컸다.
이들 단체의 연간 운영 손익에서는 지난 2006년을 기준으로 115만달러의 자료상 수익이 난 건강정보센터를 포함 KYCC와 가정상담소, LA한인회 등이 흑자를 낸 가운데, 유권자 등록 운동 등 한인 권익 활동을 위주로 하는 한미연합회와 민족학교 등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민족학교의 윤대중 사무국장은 “2006년도의 경우 수입으로 잡혀야 할 기금들이 포함되지 않아 자료상 적자가 났지만 이후 실제 운영상황이 적자는 아니다”며 “하지만 더 많은 후원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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