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로싱’의 주인공 차인표가 14일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작품 프로모션 기자회견에서 촬영 당시 경험담을 들려주며 영화에 대한 미주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주말 화제
차인표 등 출연·제작진 홍보나서
“영화 ‘크로싱’의 아카데미 시상식 진출을 위해 미주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랍니다”
탈북자 부자의 131일간의 엇갈린 약속을 주제로 한 감동적인 한국영화 ‘크로싱’이 아카데미 시상식 본선진출을 위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강한섭·이하 영진위)가 내년 2월22일 LA에서 열리는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 부문 후보작 진출을 위한 한국 후보로 영화 ‘크로싱’을 선정한 가운데 14일 이를 후원하는 기금모금 행사가 LA다운타운 윌셔그랜드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린 것.
영진위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재수 LA총영사와 김종율LA한국문화원장등 한인사회 각계인사들과 정창화 감독, 배우 김지미·김민씨, 김민씨의 남편 이지호 감독 등 미국에 체류중인 영화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크로싱’의 아카데미 본선진출을 위해 힘을 실어줬다.
차인표씨는 “영화를 찍기 전과 후가 많이 달라졌다. 촬영 전에는 북한 및 탈북자 실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하고 있다”며 “이 영화가 탈북자나 북한에서 굶주리고 있는 생명들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배우로서 한국영화중 아카데미 본선에 진출한 작품이 없는 만큼 본선 진출 5편 중 하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크로싱’은 탈북자 가족의 눈물 어린 이별과 재회를 위한 피나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김태균 감독의 뛰어난 영상 연출과 차인표씨의 연기가 돋보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 본선진출을 위한 한국후보 자리를 놓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추격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들’ 등과 경쟁을 벌인 끝에 추천작으로 결정됐다.
내년 2월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부분 본선진출을 위해 전 세계에서 총 68편의 후보작들이 경합을 벌이며 이중 5편만이 본선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후원 문의 (323)932-7033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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