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2년내 250만개 일자리 창출.의회.최대 7000억달러 지원
버락 오바마 차기 행정부와 의회가 향후 2년 내 250만개 일자리 창출과 최대 7,000억 달러를 투입하는 초대형 추가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11년 1월까지 건설경기 부양 등을 통한 획기적인 고용창출 계획을 밝힌 데 이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 등이 각종 언론을 통해 내년 새 정부 출범 전까지 감세를 포함, 5,000~7,000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경기부양책 추진을 주장하고 나섰다.
◆250만 일자리 창출=오바마 당선인은 22일 민주당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역사적인 금융위기에 직면한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2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2년간 강력한 부양을 실시하겠다”며 “취임 후 의회가 이를 곧바로 승인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향후 수년 간 도로 및 교량건설, 학교 건물 현대화, 대체에너지 지원 개발 및 효율적인 자동산 생산 등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번 주 신규술업 청구자 수는 16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신속하고 대담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내년에도 수백만명이 추가로 일자를 잃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이 같은 계획에 강력한 의지를 덧붙였다.오바마 경제 참모들은 현재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이 법안의 초안을 기획 중으로 내년 의회 개원과 동시에 법안을 통과시켜 1월20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승인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부양책 최대 7,000억달러=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은 23일 의회가 감세를 포함해 수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방송된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서 ‘그같은 규모의 경기부양책은 즉각적인 고용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래의 성장을 위한 투자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거물인 찰스 슈머 상원의원 역시 미국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최대 7,00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슈머 의원은 이날 ABC방송에서 “내 견해로는 경기부양책 규모가 5,000억에서 7,000억 달러 사이가 돼야 한다”면서 오바마 당선인 취임전에 준비가 마무리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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