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뇌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왜 뒤늦게 인간의 뇌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사람의 뇌가 건강하면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공동체가 밝고 건강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오래전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를 출간하여 전 세계 지식인 독자층을 열광시켰던 다니엘 골먼(Daniel Goleman)이 근래에 “사회지능(Social Intelligence)”을 출간하여 또 다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뇌 안에서 긍정적인 생각이 일어나면 거울 신경세포(mirror neuron)가 작용하여 “나와 너” 사이의 긍정적인 관계가 이루어진다고 말했고, 사회지능 지수가 높은 사람이 미래의 지도자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뇌내 혁명‘의 저자인 하루야마 사게오도 ”사람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은 추상적인 관념에 머물러 있지 않고 반드시 구체적인 물질로 변화되어 육체에 작용 한다“고 다니엘 골먼과 비슷하게 말했다.
그러면 뇌를 긍정적이고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비결이 무엇인가? 첫째로 “플러스 사고”이다. 사람의 생각은 곧 행동이고 운명이다.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말과 행동이 달라지고 가는 길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삶을 살고 싶으면 다른 사람보다 긍정적이고 희망과 사랑이 가득 찬 “플러스 사고”를 하여야 한다.
반면에 사람이 “마이너스 사고”를 하면서 남을 미워하고 분노하는 마음을 품으면 뇌에서는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이 물질은 “거울 신경세포“를 억눌러서 인간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몸에 해로운 활성 산소를 발생시키고 독성을 내품어서 노화를 촉진하는 주원인이 된다. 그런데 사람이 긍정적인 플러스 사고를 하면 “감마-엔도르핀”이라는 유익한 물질을 분비하여 “거울 신경세포”를 활성화하고,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 기능을 강하게 할 뿐 아니라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 플러스 사고가 이처럼 중요하다.
벤자민 디즈레일리는 “위대한 생각을 길러라. 우리 인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생각보다 높은 곳으로 오르지 못 한다”라고 말했다. 아주 지당한 말이다. 사람은 누구든지 뇌에서 플러스 사고를 할 때 높은 경지에 도달하게 되고 사람을 치유하고 포용하고 끌어당기는 지도자가 된다.
둘째로 유머 감각과 웃음을 가져라. 적절한 유머와 웃음은 인간관계를 친밀하게 하고 밝고 긍정적으로 만드는 사회적 효과(social effect)가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뇌의 변연계를 활성화 시켜 건강한 신경을 형성시켜준다. 그 뿐 아니다. 유머와 웃음이 넘치는 사람에겐 백혈구가 증가하고 대식 세포와 항바이러스 물질이 분비되어 면역력이 엄청나게 강화된다.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제인 구달(Jane Goodall)이 아프리카에 있을 때 의 일이다. 어느 날 경비행기 한 대가 엔진고장으로 그의 연구실 근처에 불시착했다. 그녀가 사고 현장에 달려가 보니 연기 나는 비행기 안에서 꼼짝 못하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다. 위험을 무릅쓰고 다가가서 문을 열어 주려고 하는데 그 남자가 “당신 여기 잃어버린 사람이 있어서 찾으러 왔군요?”라고 유머를 던졌다. 제인 구달이 그 남자와 결혼하게 된 것은 그 위기의 순간에도 유머를 발할 수 있는 여유와 재치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보면 타고난 만성 우울증과 멜랑콜리(melancholy)를 특유의 유머와 웃음으로 이겨낸 아브라함 링컨도 뇌 혁명의 선구자이며, 높은 “사회지능”을 소유했다고 말할 수 있다. 티베트 속담에 “인생을 향하여 미소를 지으면 미소의 반은 당신의 얼굴에, 나머지 반은 다른 사람의 얼굴에 나타난다”고 했다. 성경은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잠언 23:7)이라고 했다. 플러스 사고를 하라. 유머를 즐기고 이웃에게 적극적인 선을 행하라. 운명이 바뀌는 신비한 뇌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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