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발표된 11월 도매거래 실적에 이어 22일 발표된 소매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하며 11년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연방통계청은 ‘월별소매거래현황’을 통해 11월 소매점을 통해 판매된 물품과 서비스 총액이 전달보다 2.4% 하락한 349억 달러라고 밝히며 1998년 1월 이후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구입을 꺼리는 사람이 늘고 휘발유가격이 내린 것도 소매 거래 실적 하락의 주요인이었다. 매장을 찾아 새 자동차를 구입한 사람은 3.4% 줄었고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는 한때 리터당 75 센트까지 내려가는 등 가격이 14.9% 하락했다.
컴퓨터 및 관련 제품(-4.4%), 가정용 가구(-3.7%), 의류(-1.7%)도 거래액이 줄었다.
반면 중고차량을 구입하려는 사람은 더 늘었고(0.3%), 가정용 가전제품(1.3%), 공장기계류(0.8%)를 찾는 발길도 많았다.
소매거래총액이 줄어든 또 다른 이유는 가격인하와 세일로 물품 가격이 하락한 데 있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0.6%만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래량도 기존 증감량 0.1%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컸다.
BC에서는 총 45억4,300만 달러가 팔려 전달에 비해 -3.1%,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1%를 기록하며 다른 주에 비해 부진의 정도가 두드러졌다.
RBC경제보고서는 이번 주 발표된 제조사 판매, 도매 거래, 소매 실적 등 세 지수가 모두 하락을 기록해 국내 경기 하락을 반영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실질 국민소득(GDP)은 최소 0.5% 하락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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