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는 아이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까다로운 규제를 정해 놓고 있다. 운동장의 경우 한 명당 75스퀘어피트의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
어린 자녀들을 데이케어 센터에 맡기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안전은 최소한의 조건이다. 여기에 먹고, 배우는 것이 일정 수준이 돼야 한다. 특히 여름방학이 되면 맞벌이 부부들에겐 자녀관리가 더욱 큰 문제다. 출근하는 시간부터 퇴근할 때까지 거의 10시간 이상을 다른 사람의 손에 맡겨야 하기 때문에 데이케어 센터를 고르는 일은 그 만큼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조건들이 충족된 곳을 찾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주정부 인가를 정식으로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안전·시설·보험·교사자격 등
법으로 규제… 믿을 수 있어
저소득층 자녀엔 정부 지원도
■ 까다로운 허가 조건
어린 아이들은 집에서와 같은 보호를 받아야 한다. 안전한 시설 속에서 먹는 것, 배우는 것 모두 일정수준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어떤 문제발생 때 처리를 위한 보험 등 대응과 수습이 확실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정식 허가를 받은 곳을 찾게 된다.
주정부가 정해 놓은 어린이 데어케어 센터 라이선스 발급 조건은 매우 까다롭다.
우선 건물이 안전한 지를 관계기관으로부터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예를 들면 교실의 경우 한 명당 35스퀘어피트, 운동장은 한 명당 75스퀘어피트의 공간이 제공돼야 한다. 또 화장실은 12명에 한 개가 있어야 하고, 책임보험도 100만달러 이상에 가입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들을 다루는 교사들은 신원조회를 통해 과거 전과기록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건강검진을 통과해야 한다. 원장 자격 역시 2년 또는 4년제 대학에서 유아교육 학점을 이수해야 데이케어 센터를 열 수 있다.
■ 장점
위에서 언급했던 것들이 법적으로 확립돼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조금 더 내용을 들여다보면 데이케어 센터는 어린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하루 세끼의 식사를 이곳에서 해야 할 때도 있다.
라이선스를 받은 곳에서는 주정부가 정해 놓은 푸드 프로그램에 따라 시설 내 부엌에서 만들어진 균형 잡힌 식사를 어린이들에게 제공한다. 패스트푸드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음식들은 가급적 멀리하게 된다.
결국 안전한 곳에서 자격을 갖춘 교사들의 보호 속에, 양질의 식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만큼, 부모들의 불안은 줄어들게 된다.
■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
정식 면허를 갖춘 데이케어 센터라면 매달 부담해야 하는 경비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수입이 적은 저소득층들에게는 더욱 거리가 먼 곳으로만 여기게 될 수 있다.
그러나 저소득층도 다른 가정과 똑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들이 있기 때문이다.
싱글 맘, 싱글 대디 또는 소득이 아주 낮다면 포기하지 말고 자녀를 보내고 싶은 데이케어 센터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가져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센터들은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패스웨이즈’ 또는 ‘캘웍스’ 등과 같은 지원 프로그램에 관해 잘 알고 있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조건이 맞는다면 전액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데이케어 센터의 가장 중요한 일은 안전이다. 아이들이 뛰어놀고, 먹고, 배우는 것 역시 일정한 주정부가 정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초중등교육연합회 “인가시설 알려드려요”
한인타운에서는 보다 양질의 교육을 어린이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주정부 인가 시설을 이용할 것을 독려하는 ‘재미 초중등교육연합회’(회장 서준규)가 창립돼 활동중이다.
이곳에서는 인가 시설 안내와 함께 학부모들의 궁금증에 관한 답변도 해주고 있으며 저소득층 지원활동도 해준다. (213)500-8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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