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중반 까지만 해도 인간의 지적능력은 부모로부터 물려받는다고 믿었으나, 지난 20여년 동안 신경과학과 지능이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지능은 유전, 불변의 개념에서 벗어나 환경과 교육의 지대한 영향을 받음과 가소성을 지녔음이 입증됐고, 또 IQ 구성요소를 세분화해 그 기능을 분석한 다음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검증된 접근방법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비록 높은 지능지수가 곧 성공된 삶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지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한 연구는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온갖 방법들이 소개되었다 사라지기도하는 정보의 범람시대에서 자녀를 둔 가정의 부모들에게 많은 혼란을 불러오기도 한다.
IQ는 주로 학습지능으로 통하고 있다. 현대지능이론의 가장 유력한 이론으로 평가되어지고 있는 C-H-C (Cattell-Horn-Carroll) 지능이론은 지능(흔히 대표지능 g로 표현한다)의 구성요소를 결정성(crystallized)지능, 유동성(fluid)지능, 작동기억능력, 장기기억능력, 공간지각력, 청각지각력, 그리고 사물판별력 및 반응속도 등으로 나누는데 이들 구성원 중에서 결정성지능, 유동성지능, 그리고 작동기억능력 세 가지가 개인의 학업성취도와 가장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내 보이고 있음이 밝혀졌다.
결정성지능은 귀납 및 연역, 언어이해, 유추, 비교 및 대비, 일반상식, 윤리의식, 그리고 어휘력과 같은 언어능력으로 측정하며, 교육, 문화, 정치, 경제 등 사회 환경적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인간의 지적능력이다.
유동성지능은 분명한 목적의식을 띄고 의도적이고 계획된 사고행위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인지적 에너지를 적재적소에 할당하여 생산적이고 긍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말하며, 계획능력, 추리능력, 개념정립능력, 분류, 가설설정 및 가설입증, 관계규명, 인과관계 설명, 결과 및 결론 유추, 문제해결, 정보조작능력 등이 포함된다.
추리능력으로는 연역법과 귀납법이 있으며, 산술, 연산 등의 수리추리력도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아동심리학자 피아제 (Jean Piaget)가 규명한 순서에 대한 개념, 물질의 보존성에 대한 개념, 그리고 분류개념 등을 포함한다. 유동성지능 구성요소 중에서 특히 연역과 귀납능력은 학교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알려져 있다.
<도움말 리처드 손 임상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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