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합작 독립영화 ‘이파네마 소년’ 주인공
톱모델 출신 배우 이혁수와 ‘17차 소녀’ 김민지가 한일합작 독립영화 ‘이파네마 소년’(감독·각본 김기훈)의 남녀 주인공을 맡아, 생애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이파네마 소년’은 국내외 주요 독립영화제에 초청되며 호평을 받고 있는 김기훈 감독이 삿포로필름커미션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는 작품으로, 부산영상위원회와 삿포로필름커미션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 제작하는 첫 번째 한일합작 독립영화이다.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려는 스무 살 남녀의 첫사랑의 기억, 그리고 그것의 사라짐을 꿈의 애상으로 표현한 청춘 멜로물인 ‘이파네마 소년’에서 이혁수는 순수한 ‘소년’ 역을, 김민지는 새침한 ‘소녀’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 출연으로 본격적인 연기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 이혁수는 최근 가비앤제이 뮤직비디오 ‘연애소설’을 통해 박민영과 애틋한 감성 연기를 선보였다.
전지현과 함께 광고에 출연해 ‘17차 소녀’로 화제를 모은 김민지는 MBC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서 정재용의 깜찍한 4차원 여자친구로, KBS 대하사극 ‘천추태후’에서는 단아한 문화왕후(문정희 분)의 아역으로 나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부산 출생인 김기훈 감독은 뉴욕시립대 유학시절, 반전운동 다큐멘터리 등 독립미디어 활동을 하다 2005년 첫 극영화인 단편 ‘사라짐의 양식’으로 부산국제영화제와 단편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프랑스 클레몽페랑 영화제 등에 초청되는 등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과 삿포로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에 임하는 김민지와 이혁수는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소년과 소녀가 점차 서로에게 빠지는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김기훈 감독은 이혁수, 김민지씨를 처음 보는 순간, 이번 영화를 준비하며 머릿속에 그려오던 소년, 소녀의 모습과 너무 흡사해 깜짝 놀랐다면서 이혁수씨의 깊은 눈매는 말 대신 표정과 눈빛으로 감정을 전하는 소년의 모습을, 김민지씨의 사랑스럽고 오목조목한 이목구비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매력을 가진 소녀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삿포로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시작으로 크랭크인 한 ‘이파네마 소년’은 2009년 12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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