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경찰은 23일 ‘갱단과의 전쟁 선포’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 경찰의 예산으로는 전례에 없었던 갱단 폭력의 증가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3월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갱단 소탕작전과 총기사고 조사에만 사용된 예산이 2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3월 경찰 예산의 50%이상에 달하는 수치라고 보도했다.
밴쿠버 시의회로 보내질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갱단 소탕작전을 효과적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잠복근무와 추가근무시간이 필요 되며,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현재의 예산으로 밴쿠버 전 지역을 엄호하는데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작년 10월 밴쿠버 경찰이 ‘캐나다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로, 40번의 총기사고가 잇달았고, 그 중 17번은 치명적인 것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짐 츄 경찰청장은 “경찰이 신속 정확하게 대체하지 못했다면 대중의 신변을 크게 위협하는 더 많은 범행들이 보고 되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츄 청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수색영장을 발부할 예정이며, 폭력전과자들을 사회에서 추방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츄 청장은 “수사관들을 더 많은 지역에 배치시킬 예정이며, 타격부대는 24시간 배치되어 풀 가동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경찰은 지금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관계 당국자들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예산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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