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의 온라인 불법복제물 단속실적 순위인 ‘웹보드 차트’ 1.4분기 순위에서 국내방송물은 MBC ‘무한도전’, 가요는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이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보드 차트는 온라인상의 불법복제물 단속실적 순위이며 오프라인상 단속실적은 ‘길보드 차트’라는 이름으로 따로 발표한다.
6일 저작권보호센터에 따르면 올해 1-3월 온라인상에서 적발된 불법복제 영상물은 모두 4만4천108점, 출판·게임·만화는 78만2천730점, 음악은 36만2천719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 단속실적은 국내 방송물은 MBC ‘무한도전’(2천131점), MBC ‘거침없는 하이킥’(1천915점), MBC ‘논스톱 5’(1천274점), SBS ‘아내의 유혹’(1천94점), KBS ‘해피선데이’(1천86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국내 영화는 ‘비열한 거리’(132점), 국외 영화는 ‘레지던트 이블:디제너레이션’(842점)이 가장 많이 단속됐다.
출판분야에서는 모두 29만2천888점이 적발됐다. 적발수량은 ‘뇌신’이 1만8천483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달빛 조각사’(1만1천18점), ‘흡혈왕 바하문트’(9천791점), ‘데몬하트’(7천939점), ‘앙신의 강림’(7천853점) 순으로 나타났다.
게임분야 적발수량은 모두 1만3천414점으로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는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438점),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닌텐도 Wii’는 ‘Wii로 다함께! 말랑말랑 두뇌교실’(22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만화는 모두 47만6천428점이 적발됐으며 작품별로는 ‘짱’(10만6천606점), ‘유레카’(6만2천390점), ‘용비불패’(5만9천267점), ‘붉은 매’(3만4천410점), ‘수요전’(2만7천896점) 순이다.
가요는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이 1천19점, 카라의 ‘프리티 걸’이 1천2점,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987점, 손담비의 ‘미쳤어’가 954점, 빅뱅의 ‘하루하루’가 908점 순으로 적발됐다.
가수별로는 빅뱅이 4천61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브라운아이드걸스(3천652점), 소녀시대(3천620점), 나몰라 패밀리(1천981점), SS501(1,947점)이 뒤를 이었다.
1.4분기에 적발된 불법 영상물의 1편당 상영시간을 90분으로 가정할 때 이를 한 사람이 모두 보려면 약 4년에 해당하는 198만4천860분이 소요된다.
불법 음악파일은 한 곡당 4분으로 잡았을 때 모두 145만876분 분량이어서 한 사람이 쉬지 않고 들었을 때 약 3년이 걸린다.
저작권보호센터는 1.4분기 불법복제물 유통으로 합법 시장에 끼친 경제적 손실은 출판은 5천829만7천454원, 게임은 4억7천309만4천원, 만화는 1천762만6천800원으로 추산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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