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김현중.
“국민선배 보자” 여성팬들 티켓 판매처마다 북적
SS501 모든 멤버 출연 소식에 ‘앞좌석’문의 쇄도
은행·마켓서 셀폰·가전까지 타운업소 마케팅 전쟁
“할리웃보울로 가자”
5월9일 화려한 막을 올리는 ‘제 7회 할리웃보울 한인음악대축제’에 한인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올 대축제에는 ‘소녀시대’와 ‘SS501’ 등 한류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아이돌 그룹들의 출연이 일찌감치 결정돼 티켓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소녀시대’의 LA행에 ‘오빠’ ‘삼촌’ 팬들의 가슴이 설레고,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김현중의 ‘SS501’ 출연소식에 ‘아줌마’ 팬은 ‘티켓구하기 전쟁’을 치르고 있다.
‘SS501’의 김현중은 버라이어티쇼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수 황보와 ‘쌍추부부’라는 애칭을 얻으며 ‘꼬마 신랑’의 매력을 발산, 3040대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었다. 또 최근 종영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대박으로 이번에는 ‘국민선배’ 윤지후가 된 김현중은 ‘아줌마’팬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스타 0순위에 올랐다.
올해 할리웃보울 한인 대축제 무대에 ‘보고 싶은 현중씨’와 SS501의 ‘도련님’ 네 명이 모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티켓 판매처에는‘앞 자리표’를 구하려는 여성팬들의 전화가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세 자녀를 두고 있는 제시카 문(37)씨는 “꽃보다 남자가 너무 재미있어서 TV, 비디오, 인터넷으로 세 번씩 푹 빠져서 봤다”면서 “드라마가 끝나서 허전해 하던 차에 F4의 멤버인 꽃미남 현중씨가 LA에 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리웃 보울 공연에 어떻게 안갈 수 있느냐”며 “서둘러 표를 구하지 못해 앞자리를 놓친 것이 너무 후회스럽다”고 아쉬움을 떨치지 못했다.
또 이번 대축제는 경기침체를 극복하려는 한인 업체들에게는 절호의 마케팅 기회가 되고 있다.
시티마켓, 선셋셀룰라, 텔레트론, FS제일은행은 고객사은 행사의 일환으로 할리웃보울 티켓을 증정하며, 대한항공, 기아모터아메리카, 한미은행, 뱅크카드서비스 등도 할리웃보울 행사를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마케팅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배재, 경복고 등 동창회, 교회, 성당 등은 단체로 티켓을 대량 구입해 ‘할리웃보울 나들이’준비에 분주하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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