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을 상대로 몰래 옷깃에 케첩을 묻힌 후 주위를 끈 뒤 물품을 훔치는 소매치기범의 활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CBC가 보도했다.
경찰은 최근 일본인 관광객 여성이 그란빌 아일랜드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면서 이 여성은 잘 차려 입은 남성이 접근해와 옷에 케첩이 묻어 있다고 말한데 정신이 팔려있다 피해를 입었다고 21일 밝혔다.
소매치기 용의자는 옷에 케첩이 묻은 여성에게 도와주겠다고 접근해서 옷을 깨끗이 닦기 위해 옷 속에 들어 있는 지갑 등을 빼놓을 것을 제안 한 뒤, 케첩이 닦아질 즈음 재빨리 빼놓은 지갑 등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용의자가 45세 정도의 남성으로 키가 5피트 10인치로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용의자는 양복과 넥타이를 착용하고 있어 겉으로 보기엔 소매치기 범 같이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같은 수법의 소매치기 범죄가 작년 가을에도 8건이나 발생했다면서 피해자들의 옷에 케첩이나 겨자를 묻힌 후 소매치기를 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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