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독감은 어떤 질환인가
▲돼지 독감은 돼지에서 생기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다. 돼지에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대개는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지 않지만 감염된 돼지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지난 3~4년 동안 12명의 환자가 보고됐을 정도로 드물다. 물론 지난 1976년 뉴저지에서는 200명 이상이 감염돼 사망자 1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돼지 독감 인체감염 사례는 없었다.
--멕시코와 미국에서 발생한 돼지 독감 인체감염에 WHO와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까닭은
▲돼지 독감은 사람 사이 감염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멕시코에서 갑작스럽게 많은 환자가 발생한 것은 사람 사이에서 감염이 잘 되는 신종 바이러스로 변이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또 멕시코에서는 사망률이 5~10%에 이를 정도로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WHO 등은 이에 따라 자칫 새로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돼지 독감 증상은
▲증상은 겨울철 인플루엔자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발열, 무력감, 식욕부진, 기침, 콧물, 목통증 등과 함께 설사와 구토, 구역 증상을 수반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돼지 독감 증상이 나타난 뒤 7일까지 전염력이 있지만 증상이 7일 이상 지속될 경우는 전염성도 지속된다.
--치료는 가능한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타미플루’와 ‘리렌자’를 치료 및 예방약으로 추천하고 있다.
--돼지 독감 인체감염을 막으려면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한다. 재채기를 할 때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린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한다.
--돼지고기로 감염될 가능성은
▲돼지 독감 바이러스는 식품으로 전파되지 않으므로 돼지고기나 돼지육가공품을 섭취하는 것으로는 돼지 독감에 감염되지 않는다. 돼지 독감 바이러스는 71℃ 이상으로 가열하면 쉽게 죽는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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