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유명 경매회사 속속 진출
▶ 내달 16~17일 아쿠아콘도 경매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애틀랜타 콘도시장이 이로 인해 오히려 전국적인 콘도경매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다.
현재 애틀랜타 콘도 개발업자들은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콘도를 하루라도 빨리 처분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업자와 시장분석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에모리대 짐 그리셋 경영학 교수는 “애틀랜타는 그 동안 고급콘도가 지나치게 건설됐고 이제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넘쳐나는 콘도들을 빠르게 소화시킬 방법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등장한 방법이 바로 콘도경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콘도 개발사인 레인사의 부사장인 앤드류 가드너는 “경매시장이야말로 현재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일 뿐만 아니라 애틀랜타 인타운에 생기를 다시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수단”이라며 경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가드너는 “콘도업자들은 가격을 큰 폭으로 할인하더라도 손해만 보지 않는다면 가능한 한 팔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하면서 올해 초 미드타운 소재 엘레멘트 콘도 40유닛이 단 90분만에 팔린 것을 예로 들었다.
이처럼 애틀랜타 콘도경매 시장이 관심을 끌자 전국에서 유명한 경매회사들이 애틀랜타로 속속 입성하고 있다.
이미 애틀랜타 콘도경매 시장에서 6번이나 경매를 진행한 바 있는 보스턴의 애시러레이트 마케팅 파트너사에 이어 캘리포니아의 스페리 밴 네스/인터스테이트 경매사도 애틀랜타 경매시장에 진출했다.
스페리 밴 네스/인터스테이트 경매사의 톰 헌트 매니저는 “우리는 콘도의 수요를 재창조해 과잉공급된 물량을 소화할 수 있다”면서 “경매야말로 이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며 의욕을 나타냈다.
한편 애틀랜타에서는 올 초 엘레민트 콘도에 이어 5월 16일과 17일에 아쿠아 콘도에 대한 경매가 예정돼 있다.
벅헤드에 위치한 아쿠아 콘도는 이번 경매에서 약 60유닛이 매물로 나오게 되며 389,000달러 상당의 1베드룸이 179,000달러부터 그리고 고급콘도인 759,000달러 상당의 ‘새프하이어’가 299,000달러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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