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드디어 미국에서도 ‘손 안의 무료 TV’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공동 개발한 기술이 미국 모바일 TV의 기술 표준(ATSC-M/H)으로 확정될 예정이어서, 두 회사는 앞으로 모바일 수신기 보급 경쟁에서 외국업체들보다 한층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모바일 TV는 무선통신망 또는 방송망을 이용해 단말기를 통해 이동 중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 또는 VOD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일컫는다.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모바일 TV 서비스는 기존 3세대(G)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며, 방송망을 이용하는 경우 모바일 TV를 위한 별도의 방송망을 구축해야 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모바일 TV 기술은 4개다. 우리나라 주도의 DMB, 노키아 주도의 DVB-H, 일본 주도의 원세그(OneSeg), 미국 퀄컴 주도의 미디어플로(MediaFLO) 등이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 경쟁을 펼쳐왔다.
한국기업이 공동 개발한 ‘ATSC-M/H’는 현재의 지상파 디지털 TV 방송용으로 사용되는 주파수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기존 디지털 TV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과 더불어 최소한의 장비 투자만으로 모바일 TV 방송이 가능해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기술 표준이 확정되면 늦여름 DC에서 시험 방송이 실시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