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국학교 동중부 지역 협의회(회장 강남옥) 주최 제5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지난 4월 25일 토요일 6시 서재필 의료원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대회에서 강남옥 회장은 인사말에서 “하루를 시작할 때도 그 날의 계획을 세우는 법인데, 무한하고 다양하게 열린 미래를 살아갈 여러분들이 꿈 없이 살아간다면 마치 청사진이나 설계도 없이 집을 짓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꿈은 언제나 수정될 수 있고, 언제나 보다 나은 것, 보다 풍요로운 것, 보다 큰 공동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정되어야 한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강회장은 이어 “영어가 편한 2세들이 한국어로 말하는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 온 모든 참가자들과 가족, 지인들을 환영하며, 화초 한 그루를 키워도 아침저녁으로 물을 줘야 한다. 하물며 사람을 키우는 일에 인내로 기다리는 것은 당연하며, 그런 기다림 끝에 반드시 꽃을 볼 날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인사했다. 7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는 렌스데일 연합 한국학교 최예지(5학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최예지 학생은 ‘조금만 참아, 내가 너의 손을 잡아줄게.’라는 제목으로 변호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포부를 펼쳐 대상을 차지해 협의회 발행 대상 상장과 김경근 뉴욕 총영사 상장과 상품도 함께 수상했다. 최예지 학생은 오는 7월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재미한국학교 주최 나의 꿈 말하기 본선 대회에 동중부 지역 대표로 참가해 전 미주 각 지역협의회 대상 수상자들과 세계 대륙의 각국에서 뽑혀온 해외 한국 동포 2세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정홍택 심사위원장은 총평에서 “미국에서 자라나는 2세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뛰어난 한국어 실력과 표현 능력은 물론이고, 커다란 꿈을 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연구한 흔적들이 역력한 꿈의 내용, 또 당차고 성실하게 발표하는 모습들이 인상적인 훌륭한 대회였다” 면서, “7명의 학생들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렇게 굉장하고 훌륭한 대회를 참가자들만 본다는 것이 정말로 애석하다.며 앞으로도 꿈을 위해 노력해나가는 여러분들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한편 ‘나의 꿈 말하기 대회’는 내년부터 필라델피아 순수 동포은행인 모아은행이 후원을 맡는다.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최예지 (5학년, 렌스데일 연합), 금상: 김예지 (8학년, 벅스카운티), 은상: 심지연 (10학년, 한인 연합), 동상: 심유진 (6학년, 영생), 장려상:박주혜 (5학년, 영생), 김연준 (8학년, 안디옥), 윤지은 (5학년, 안디옥)
5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 수상자들이 심사위원 및 교사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오른쪽 세번째가 대상을 차지한 최예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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