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가 주연한 미드가 ‘위기의 주부들’과 맞대결한다.
29일 미국 방송사들이 최근 발표한 올가을 TV시즌 스케줄에 따르면 일요일 밤 9시에 방영하는 의학 드라마 ‘쓰리 리버스(Three Rivers)’는 같은 시간대에 방영하는 ABC 인기 미드 ‘위기의 주부들’과의 경쟁에서 생존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조기 종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CBS는 헤니와 공연하는 호주 출신 미남 배우 알렉스 오로린을 내세워 ‘위기의 주부들’의 고정 시청자층인 여성들을 빼앗아 온다는 전략을 세웠다.
‘위기의 주부들’은 시즌 6이 방영되면서 다소 인기가 주춤한 상태여서 ‘쓰리 리버스’가 의외의 성공을 거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의 한인 배우 존 조가 주연하는 ABC 새 드라마 ‘플래시 포워드(Flash Forward)’도 같은 시간대인 목요일 밤 8시에 방영하는 CBS 인기 리얼리티쇼 ‘서바이버(Survivor)’, 폭스의 ‘본스(Bones)’ 등과 경쟁한다.
SF 드라마 ‘플래시 포워드’에서 존 조는 주인공인 FBI 요원 조셉 파인스(’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파트너인 디미트리 노로 등장한다.
로버트 소이어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모든 사람이 2분17초 동안 의식불명 상태를 겪는 사이 6개월 후의 미래를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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