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음악축제인 ‘2009 비디오 뮤직 어워즈 재팬’(이하 VMAJ 2009)이 3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시청자 1만 명을 초대한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의 별 가수 보아가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인 션 가렛과 함께 미국 데뷔 앨범 타이틀곡 ‘아이 디드 잇 포 러브(I Did It For Love)’를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다음달 싱글 ‘마이 헤븐(MY HEAVEN)’을 선보이며 일본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는 인기그룹 빅뱅은 유창한 일본어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 그것도 거물급 아티스트와 함께 무대에 서다니 흥분된다. VMAJ는 뜨겁다며 소감을 밝힌 뒤 미국 팝가수 케이티 페리(Katy Perry)의 무대를 소개했다.
앞선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보아와 빅뱅은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보아를 비롯해 에그자일, 윈즈, 블랙아이드피스, 시애라, 그린데이 등 일본은 물론 해외 유명 아티스트가 총출동한 ‘VMAJ 2009’에서 인기그룹 에그자일(EXILE)이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비디오상, 최우수그룹비디오상, 베스트안무어워드 등 3개 부문을 수상해 2년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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