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스타로 등극한 수전 보일(48)이 영국 ITV의 세계적인 장기자랑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 결승에서 아깝게 2위에 그친 뒤 정신적 충격을 호소해 병원 신세를 졌다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보일은 지난달 30일 오후(현지시각)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 결승에서 12~25세 10명으로 구성된 댄스팀 ‘다이버서티’에 아깝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런던 경찰에 따르면 결승전이 끝나고 런던의 한 호텔에 머물던 보일은 31일 정신적 충격을 호소, 의료진의 간단한 진찰을 받은 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선 등 영국 언론들은 ‘브리튼즈 갓 탤런트’ 제작진의 말을 빌려 보일이 매우 지친 상태이며 정서적인 피로감도 호소했다고 전했다.
보일이 과도한 압박감 때문에 결승전 출전을 포기할 뻔했다는 전언도 있었다.
수전 보일은 지난 4월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해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불러 큰 인기를 모았고 이 모습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오르며 6천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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