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틱+모던, 투박함+부드러움등 절묘한 조화
어느새 부터인가 모든 분야에서 ‘믹스 앤 매치’(Mix & Match)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패션에서는 캐주얼과 정장의 믹스 앤 매치, 음식에서도 퓨전과 전통의 믹스 앤 매치 등 우리 삶 속에서 수 없이 많은 ‘조화’의 결과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인테리어에도 믹스 앤 매치는 빠뜨릴 수 없는 영역이다. 최근 유명 인테리어나 가구 전시회에서는 자연과 인공과의 믹스 앤 매치는 물론 앤틱과 모던의 믹스 앤 매치, 투박함과 부드러움의 믹스 앤 매치가 심심찮게 눈에 띈다. ‘공존’이라는 삶의 원칙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인생이라는 철학의 이해에 한 발자국 다가서게 만들어 주는 믹스 앤 매치 인테리어를 집안에 입혀 보자.
전통과 모던의 믹스 앤 매치는 어떤 모습일까. 한국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범씨는 ‘몸과 마음을 안는 그릇, 방석’이란 제목의 독특한 소파를 디자인했다. 방석과 소파를 절충한 형태로 손님이 많으면 소파 위 방석을 내리고 테이블을 분리시켜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는 동양과 서양의 믹스 앤 매치다. 한국의 인테리어 전문회사 한샘인 선보인 ‘키친 바흐 프레임 다크 오크’는 서양의 입식과 동양의 좌식을 절충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믹스 앤 매치의 극치를 선보였다.
계곡 옆에 마련된 이 주택 역시 미미 제이거의 건축전문 서적인 ‘소형 주택들’(Tiny Houses)에 소개됐다. 건축가 호든 체리 이의 작품인 ‘마이크로 컴팩 홈’(Micro Compact Home)은 잘 갖춰진 주방과 화장실, 더블 사이즈 침대 2개, 샤워시설은 물론 수납공간까지 갖췄다고.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보여준다.
미미 제이거의 건축전문 서적인 ‘소형 주택들’(Tiny Houses)에 소개된 오스트레일리아의 뉴사우스 웨일스 소재 ‘더 박스 하우스’(The Box House)는 탁 트인 자연과 천연 나무소재가 모던한 디자인과 만났다. 건축가 니슨 멀컷 작품.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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