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 부부가 자신들의 사생활을 폭로했던 가정부로부터 사과를 받아냈다.
2003년 5월부터 2005년 3월까지 베컴 부부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한 애비 깁슨은 일을 그만둔 직후 일요신문인 뉴스오브더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베컴 부부의 사생활을 공개했다.
이 신문은 깁슨의 말을 근거로 당시 빅토리아가 임신 7개월일 때 남편으로부터 심한 욕설을 들었고 데이비드가 바람을 피워 심하게 부부싸움을 했다며 `베컴 부부의 겉과 속’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특히 베컴 부부의 결혼생활이 파탄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너무도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컴 부부는 당시 기사가 실리기 전에 법원에 기사 게재 금지를 요청했으나 기각됐고 이후 뉴스오브더월드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냈다.
깁슨은 최근 열린 재판에서 앞으로 베컴부부의 사생활을 발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16일 보도했다.
베컴측 변호사는 깁슨이 사생활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위반한 점을 인정하고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깁슨은 또한 해고를 당했다는 주장도 철회했다고 베컴측 변호사는 전했다.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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