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무부 장관 “5억 달러 적자예산 유지 힘들다”
BC주정부는 비즈니스 소급손실(retroactive losses)신청률이 당초 예상보다 급증하고 있어 5억 달러 적자예산안을 고수하기 힘들 것이라고 10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콜린 한센 BC주 재무부장관은 “2주 전 연방정부로부터 ‘2008년 납세신고서’ 파일을 받아 BC주 법인세 전반과 개인소득세를 살펴봤다”며 따라서 “당초 4억9500만 달러의 적자 예산안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시인했다.
고든 캠블 정부는 지난해 가을부터 지난 6월까지 4억9500만 달러 적자예산안을 고집해왔으며, 5월 선거기간 중에는 “2009-10년 정부적자는 최대 4억9500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그러나 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센 장관은 “연방정부에서 보내 온 개인소득세 자료 또한 당초 예상보다 낮게나왔지만, 더 큰 문제는 법인세율”이라며 “다량의 손실이 발생한 기업들이 3년 가량의 법인세에 대한 환급을 신청하고 있어 정부 예산에 큰 타격을 받고있다”고 전했다. 반면, 주정부 예산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더 감소할 지에 대한 언급은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작 핀레이슨 BC 비즈니스위원회 경제연구원은 “2009년 경제 대공황은 정말로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회사들의 이익 창출의 꿈은 증발해버렸다”고 한탄했다. 또한 “2009년은 적자예산안을 4번 이상 수정해야 할 만큼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vancouver@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