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식 식이치료’ 화제 황성수 대구 의료원 과장
이번 다큐 ‘목숨 걸고 편식하다’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이는 단연 대구 의료원 신경외과 과장인 황성수 박사(사진).
프로그램에 등장한 3명의 남자들 중 가장 철저한 채식·생식 주의자인 황 박사는 우리가 흔히 건강식품으로 알고 있는 멸치며 생선까지도 먹지 말라고 주장하는 의사다. 또 김옥경씨 부부와 마찬가지로 현미밥 예찬론자인데 황 박사는 끼니때마다 생 현미를 물에 씻어 먹는다. 한 숟가락의 현미를 넘기기 위해 200번을 씹는다고 하니 점심시간도 1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91년부터 현미밥과 채식을 하면서 자기 몸이 달라진다는 것을 느꼈고, 1년간 본인 실험 후에 가족들을 거쳐 환자들에게 지금 그는 자기 환자들에게 멸치도 먹지 않는 철저한 채식 중심의 식이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뼈에는 멸치를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되요. 고기, 생선, 우유, 계란을 먹으면 뼈가 약해져요. 그건 틀림없어요. 우유를 먹으면 뼈에 좋다 하는 말은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그가 방송에서 던진 말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 음식 상식과는 사뭇 틀려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그리고 그의 주장이 허황된 것이 아니라는 것은 그의 환자들로부터 증명된다.
석 달째 황 박사의 식이치료를 받고 있는 이우연(83) 할머니는 뇌경색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이 치료 20여일 만에 정상혈압으로 돌아왔고, 12년간 먹던 혈압약을 끊고 지금은 혼자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그의 인터뷰 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바로 채식의 빠른 회복 능력이다.
“식이요법으로 병을 고친다 하면 사람들은 서서히 오랜 시간 걸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압약을 끊으면 다음 날은 당연히 혈압이 치솟죠. 그러나 식이요법 며칠만에 다시 정상 혈압으로 내려오는 걸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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