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남자친구에 목졸려…17일 벨뷰교회서 장례식
총영사관 통해본국 모친에 통보
지난주 샌완 군도의 오카스 섬 근해 보트에서 미국인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된 여성은 사마미시에 거주하는 한인 라 란(39)씨로 밝혀졌다.
라씨의 장례식은 17일 오전 라씨가 생전에 출석했던 벨뷰의 예닮교회(담임 이도형 목사)에서 치러졌다.
샌완 카운티 검사 겸 검시소장인 랜들 게이로드는 라씨가 지난 11일 오후 남자친구 앨버트 뷰틀러(39, 벨뷰 거주) 소유의 보트에서 목 졸려 숨진 시체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탄 보트의 소재를 GPS를 이용해 추적, 12일 오후 오카스 섬 근해에서 발견했으며 경찰이 보트에 접근하자 뷰틀러는 권총으로 자살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뷰틀러는 사건 발생 전 자신의 친구에게 “애인을 죽이고 나도 자살하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친구가 이 내용을 벨뷰 경찰에 신고, 수색작업이 시작됐었다.
라 여인의 시체는 경찰이 뷰틀러 소유의 36피트짜리 ‘달 천사’호 보트에 승선한 뒤 이물 쪽에서 발견됐으며 이미 하루 쯤 전에 피살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벨뷰 경찰국의 칼라 라프레이트 대변인은 뷰틀러가 벨뷰의 BMW 딜러 정비공장에서 일했으며 라 여인 외에도 이 딜러의 직원 5명 정도를 해치겠다는 뜻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라 여인의 비보를 시애틀총영사관을 통해 한국의 모친에게 전달했다.
뷰틀러 보트의 수색작전에는 해안경비대, 조국안보부, 셰리프 국 등이 배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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