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감사원장등 캠프서 자원봉사.후원, 지원군 역할 톡톡
2009 뉴욕시 지역선거가 예비 선거를 10여일 앞두고 후끈 달아오르면서 타인종 후보 진영에서 발로 뛰는 한인들의 모습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역대 가장 많은 한인 4명이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한인 후보가 아닌 타인종 후보 선대본부에서 자원봉사하거나 후원을 자청한 한인들은 특정 지역구보다는 시티와이드 선출직에 출마한 타인종 후보 진영에서 활동 중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3선을 노리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선대본부에는 한인 벤 리씨와 인턴 김주형·정유진씨 등 3명이 풀타임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벤 리씨는 2005년 블룸버그 선거캠페인 본부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경력이 있으며 올초 블룸버그 선대본부 정식 직원으로 채용된 케이스다. 블룸버그 아시안 후원회에는 하용화 뉴욕한인회장, 이승래 맨하탄한인회장, 전광철 전 뉴욕한인직능단체장협의회 의장, 김용선 뉴욕한인네일협회 회장 등 20여명의 한인이 몸담고 있다.
존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 후보 선대본부에는 한인 샤론 리와 조세핀 김 등 3명이 정식 직원으로 활동 중이며 이들 산하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한인 학생은 수십 명을 헤아린다. 공식 한인 후원회는 조직되어 않았지만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장을 주축으로 개별적인 지지 모임을 갖고 있다.
데이빗 야스키 감사원장 후보와 멜린다 캐츠 후보 진영에도 다수의 한인이 진치고 있다. 지난달 10일 출범한 야스키 후보 한인 후원회에는 한인공공정책위원회 이철우 회장과 롱아일랜드한인회 최형용 이사장을 비롯, 이용찬씨, 이영길씨, 박희식씨, 강병국씨, 이소영씨 등 7인의 공동회장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외 기금모금 행사에 참석한 50여명의 한인 후원자도 확보돼 있다.
멜린다 캐츠 감사원장 후보 진영에는 토마스 최 전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인 후원회가 구성돼 있고 3일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기금모금 행사에도 50여명이 지지자로 참석했다. 한인 후보 2명이 출마한 플러싱 제20지구의 타인종 후보 진영에서 활동 중인 한인들도 눈에 띈다.
퀸즈한인회 한양희 대외부회장은 유대계 아이작 새손 후보를 적극 돕는데 앞장서고 있고 특전동지회 로명섭 고문은 중국계 옌 초우 후보 선대본부에서 한인 보좌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외 블룸버그의 맞수로 시장 직책에 도전하는 윌리엄 톰슨 뉴욕시 감사원장 선대본부도 현재 한인 직원과 인턴 및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관련정보는 웹사이트(www.thompson2009.com)를 참조하면 된다. 뉴욕뿐만 아니라 뉴저지에서는 아시안공화당연합 이선용 전국의장이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 후보 진영에서, 커네티컷에서도 짐 아만 주지사 후보 진영에 다수의 한인들이 포진해 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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