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새벽 북한의 댐 방류로 임진강에서 야영을 하거나 낚시를 하던 6명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당시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2.30m 안팎을 유지하다 오전 2시부터 급격히 높아지기 시작해 4시간여 만인 6시10분께 4.69m로 최고수위를 기록했지만 대피 안내방송 등 아무런 조치도 이뤄지지 않아 인명피해를 불렀다.
다음은 사고 발생 이틀간 수위 상승 등 시간대별 상황.
◇6일(사고 당일)
▲오전 0시 = 북한 황강댐 방류 시작
▲오전 2시 = 임진강 필승교 수위 2.30m에서 상승하기 시작
▲오전 3시 = 임진강 필승교 수위 3.08m로 1시간만에 78㎝ 상승하며 무인자동 경보시스템 경계방송 수위인 3m를 넘어섰으나 미작동
▲오전 3시10분 = 軍 초병 필승교 수위 상승 확인후 군 계통 통해 군에 비상 발령
▲오전 4시 = 임진강 필승교 수위 4.11m로 평소보다 1.8m 상승
▲오전 5시15분 = 연천소방서에 최초 119신고 접수. 훈련 중인 군부대 전차 등 대피
▲오전 6시 = 군남면 진상리 임진교 3㎞ 하류 모래섬에서 야영 중이던 5명 급류에 휩쓸려 실종
▲오전 6시10분 = 임진강 필승교 수위 4.69m로 최고수위 기록, 연천군 RDS시스템 이용해 첫 대피 안내방송
▲오전 7시20분 = 수자원공사 임진강 주변에 경보 사이렌
▲오전 7시20분 = 백학면 노곡리 비룡대교 아래서 낚시를 하던 1명 급류에 실종
▲오전 7시30분 = 소방서, 경찰, 군부대, 자치단체 실종자 수색
▲오후 6시45분 = 날이 어두워져 실종자 수색작업 중단
◇7일
▲오전 6시30분 = 실종자 수색작업 재개, 장비 800여대, 인원 2천500여명
▲오전 10시22분 = 사고지점에서 5㎞ 하류 삼화교 부근서 실종자 서강일(40)씨 시신 인양
▲오전 10시37분 삼화교에서 11.5㎞ 떨어진 비룡대교에서 낚시를 하다 실종된 김대근(39)씨 시신 인양
▲오전 11시54분 = 장남교에서 실종자 이경주(38)씨 시신 인양.
▲오후 6시45분 = 이틀째 수색작업 중단
(연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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