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신종플루 이어 대형산불에
▶ 웅진 AP-1008CH 인기
지난달 하순 시작된 미국 LA 인근의 초대형 산불이 현지에는 심각한 환경재앙이 되고 있지만 한국 가전업체들에게는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
산불로 인한 공기오염 탓에 공기청정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대형 산불로 매연과 미세물질이 대거 발생하면서 LA 지역을 중심으로 공기청정기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신종플루가 가세해 공기청정기 수요확대를 부채질하고 있다.
코트라는 보고서에서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가전제품을 취급하는 한 매장의 경우 하루 2∼3대 팔리던 공기청정기가 하루 20∼30대씩 팔려나가고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주로 팔리는 것은 일본과 한국산으로, 특히 웅진코웨이, LG 제품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디자인이 좋고 유해물질이나 냄새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웅진코웨이 공기청정기 제품 가운데는 399 달러짜리 AP-1008CH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비슷한 용량을 가진 경쟁사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필터를 30개월간 쓸 수 있어 자주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코트라의 분석이다.
LG의 공기청정기도 필터를 6개월에 한번 물로 씻으면 별도의 교체작업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코트라는 캘리포니아는 대형 산불이 빈번하고 카페트 생활을 하는 현지인들의 문화 때문에 공기청정기 수요는 계속 늘 것이라며 저렴하면서 용량이 크고 필터 교체가 필요없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독일 베를린에서 4~9일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09에 환경가전 전문기업으로 참가해 유럽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2011년 유럽에서 올리는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가 될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며 올해는 4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처음 참가한 IFA에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를 주력 제품으로 전시하고, 음식물처리기 등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