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로비’ 2일 덴마크 방문… 4개국 정상 총출동 외교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6년 하계올림픽의 시카고 유치를 위해 직접 로비전을 펼치기로 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리는 덴마크 코펜하겐을 이번 주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나선 미국과 일본, 스페인, 브라질 등 4개국의 정상들이 모두 코펜하겐에 집결, 외교 전쟁을 펼치게 됐다.
백악관은 28일 오바마 대통령이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다음달 2일 코펜하겐을 방문, 시카고의 올림픽 유치 홍보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의 개최지 결정 총회 장소를 직접 찾아 로비활동을 벌이는 것은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이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정치인생을 시작해 이 곳을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을 지낸 오바마 대통령은 시카고의 올림픽 유치를 위해 막후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IOC 위원들에게 시카고 지지를 당부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현재 2016년 하계 올림픽 유치전에는 미국 시카고와 함께 일본 도쿄, 스페인 마드리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 4개 도시가 경합 중이다.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다음달 2일 코펜하겐을 방문키로 했으며,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도 직접 코펜하겐을 방문하기로 돼 있다.
따라서 올림픽 유치를 희망하는 4개국의 국가 정상이 이번 주 일제히 코펜하겐에 집결, 치열한 로비전을 펼치게 됐다.
유치전에 나선 4개 도시 가운데 브라질은 올림픽을 한 번도 개최한 적이 없으며 도쿄는 1964년, 스페인은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올림픽을 개최했다.
미국은 세인트루이스(1904년), LA(1932년, 1984년) 애틀랜타(1996년) 등에서 4차례 올림픽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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