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加, 교류 활성화 필요
▶ 양국 잠재력 큰데 반해 이해 낮아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관계증진을 위해서 고위직 인사들의 상호교류 활성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 부임후 6개월 만에 밴쿠버를 처음 방문한 하찬호 주캐나다대사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관계증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하 대사는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타 선진국에 비해) 캐나다에 대한 관심이 낮다면서 무엇보다 큰 이슈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한국에서 잔잔한 캐나다 관련 기사들이 작게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대사는 정부차원에서 언론에 한국과 캐나다와의 관계성을 보도해 달라고 요구할 수 없지만 있는 그대로를 한국에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양국 고위직 인사들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와 함께 민간차원의 교류도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하 대사는 내년 2월 밴쿠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6월에는 캐나다에서 G20 정상회담 그리고 11월에는 한국에서 G20 정상회담이 열리기 때문에 양국 교류는 그 어느 해보다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 대사는 기자회견에 앞서 아시아 퍼스픽 파운데이션 회장 미팅과 파스켄(FASKEN, 밴쿠버 소재 로펌) 주최 경제인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캐나다가 그동안 미국 일변도의 경제교류에서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계기로 무역 다변화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동북아 지역과의 관계 증진을 지적하며 무엇보다 한국과 캐나다의 파트너 관계 중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고 밝혔다.
하 대사는 한국과 캐나다의 FTA체결이 미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은 자동차 시장 개방을 그리고 캐나다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시장 개방을 상대국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치적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지 해결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하 대사의 이번 밴쿠버 방문은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캐나다 외교부 주관 외교단 초청행사 일환으로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브리핑, 휘슬러 및 밴쿠버 주요 경기장 시찰 등의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편, 하 대사는 기자회견 후 밴쿠버 지역 주요 단체장과 만찬을 함께하며 교민사회의 의견을 청취했다.
/안연용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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