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이세희)은 28일 장학금 수여식 및 기금모금 디너의 밤을 갖고 올해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터프벨리 리조트 연회장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정수영씨(버지니아텍) 등 20여명에게 500-1,0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세종재단은 올해 일반장학생과 장종언 이사장 및 JC미션 영구장학생을 포함 총 4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정승호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수여식에서 이세희 회장은 “세종재단은 커뮤니티 장학재단으로 의미가 크다”며 “사랑의 장학금 모금 캠페인에 동포들의 정성이 답지, 처음 목표 2만달러를 5만달러로 상향조정했음에도 불구 무난히 달성, 차세대 지도자에 대한 한인사회의 사랑과 기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장종언 이사장은 한인들의 후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말고 학업에 정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석희 워싱턴한국일보 사장은 “동포사회의 유례없는 거액 장학기금 모금에 한국일보가 기여해 기쁘다”며 세종재단의 발전을 기원하고, 조용천 워싱턴총영사와 이동희 평통워싱턴협의회장은 “이 장학금은 미국사회의 좋은 인재로 커달라는 동포들의 바램이 담겨있다”고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김현미씨의 소프라노 독창, 장학생 이지은씨의 바이올린 독주, 글로리아 앙상블의 사중주 및 장학생 석향기씨의 피아노 독주의 축하음악회에 이어 이세희 회장은 장종언 이사장에게 주지사 감사장, 최광희 주지사 아태자문위원은 김병대 코리안리소스센터 대표와 유지형 한국일보 볼티모어총국장에게 주지사 표창을 각각 전달했다. 또 심사위원장인 김미영 박사(존스합킨스대 간호대)는 심사평을 했다.
장학생을 대표해 서은정씨(존스합킨스대)는 “집안 형편으로 뒤늦게 학업을 시작했지만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장학금을 받도록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며 “주위의 격려가 큰 힘이 되고 있으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학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호창 박사(존스합킨스대 의대)는 기조연설을 통해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의 희생을 잊지 말고, 한인의 정체성을 간직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에는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 신상균 하워드카운티노인국 커미셔너, 송창익 앤아룬델카운티노인회장, 명돈의 JC미션 이사장, 문승천 메릴랜드교회협의회장, 한기덕.장직상 전 메릴랜드한인회장, 최정목 전 영남향우회장 수잔 리 주하원의원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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