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약 350여명의 불우이웃과 노인들이 예진회를 통해 서비스를 받은 것 같습니다.”
설립 4주년을 맞는 봉사단체 ‘예진회’가 10일 설악가든에서 한해를 돌아보고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송년잔치를 열었다.
박춘선 회장은 “경제가 어려운 때에 무슨 잔치냐 하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 지 모르지만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해준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더 의욕적인 사업으로 밝은 한인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 내역을 공개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예진회가 꿈꾸고 있는 것은 쉘터 마련과 외국인 무숙자에 대한 봉사 확대.
박 회장은 “거처할 곳이 없는 한인들에게 숙소를 제공해 주고 재활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쉘터 구입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라며 “이에 필요한 조직을 조속히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찬국 목사의 개회기도로 시작된 송년 잔치에서 나각수 수도권한인회총연합회장, 정두경 이사 등이 예진회의 활동을 회고하며 격려사를 했다. 나 회장은 “남을 위해 일한다는 것은 보통 희생이 아닌데 박 회장 이하 예진회 관계자들은 항상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해 왔다”고 치하했으며 정두경 이사는 “모든 임원들이 일심동체가 돼 한인사회의 눈과 귀, 손과 발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 목사의 기도로 기념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만찬을 즐기며 송년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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