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한인상공회의소 주최 ‘송년 효도 가요잔치’ 성황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 하늘 저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버지니아 한인상공인협회(회장 김명찬)가 마련한 ‘송년 효도 가요잔치’가 18일 낮 한성옥 연회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낮 12시부터 4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잔치에는 30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해 음식과 떡을 들고 노래를 부르면서 한해를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워싱턴 가요동우회 신헬렌 회장과 회원 2인의 가요 메들리로 막을 연 노래자랑 순서에는 모두 32명이 출전, 가요 실력을 뽐내며 열띤 경합을 벌였다. 1등인 대상에는 ‘외나무다리’를 열창한 김현곤씨, 2등은 ‘새타령’을 흥겹게 부른 김지옥씨, 3등은 ‘망부석’을 시원하게 부른 윤순기씨에 돌아갔다. 인기상은 가곡 ‘그네’를 부른 김석남씨, 장려상은 안준석, 권귀옥씨가 차지했다.
노래자랑대회 입상자들에는 HD-TV 32인치, DVD-VCR 레코드, 디지털 카메라, 전기 안마기 등 부상이 제공됐다.
또 참석자들에는 추첨 등을 통해 문 한의원, 중앙한의원, 한마음 한의원에서 제공한 보약 3첩과 신바람관광 제공 옐로스톤 관광권, 애난골과 설악가든 식사권, 200달러 상당의 상황버섯 2상자 등 푸짐한 160가지의 선물이 증정됐다.
김명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를 계기로 훈훈한 경로사상의 바람이 워싱턴 한인사회에 불었으면 한다”며 “즐겁게 노시고 내년에는 더 넓은 장소에서 노인들을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우태창 워싱턴버지니아한인노인연합회장, 정창근 차기 회장은 격려사에서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경로잔치를 베풀어준 김명찬 회장에 감사를 드린다”며 “노인들의 경험과 지혜가 한인사회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애난데일의 ‘문 한의원’ 문병권 원장은 ‘겨울철 노인 건강 관리법’에 대해 소개하며 “노인들에 가장 위험한 질병은 중풍과 치매”라며 “재미있고 즐겁게 사는 게 건강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송년 효도 가요잔치는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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