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U, 교내건립 지원 뜻 밝혀...논의 급물살 탈듯
조지 메이슨 대에서 코리아센터의 교내 건립을 적극 지원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학 노영찬 교수(종교학과장, 한국학연구소장)는 22일 “한인 커뮤니티에서 학교 안에 코리아센터를 짓는다면 대학 측이 부지를 무상 제공할 뜻을 갖고 있다”며 “세계의 정치 1번지인 워싱턴 인근의 대학에 한국 센터를 세울 수 있다면 동포사회는 물론 모국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교수는 이어 “대학 측은 코리아센터 외에도 베트남계 등 소수계의 센터 건립도 지원해 학교 내에 글로벌 커뮤니티를 만들 복안을 갖고 있다”며 “다만 앞으로 2년 내에 코리아 센터 건립 계획을 확정짓지 못하면 부지 무상 제공 계획은 무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밀집지역인 버지니아 훼어팩스에 위치한 조지 메이슨 대학이 부지 무상 제공 의사를 밝힘에 따라 그동안 진척이 없던 코리아센터 건립논의는 활기를 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지 메이슨 대는 편리한 교통과 접근성, 각종 편의시설과 쾌적한 환경 등으로 코리아센터가 들어서기에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된다.
노영찬 교수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는 한국학 연구와 한미 학술교류의 중심지에다 한국문화와 언어를 미국사회와 2세들에 전파하는 문화교육의 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인사회의 각종 행사 및 회의, 전시회 공간으로도 활용하는 등 커뮤니티 센터 역할도 겸할 수 있다. 이밖에도 미국인들과의 민간 교류와 민간외교의 공간으로도 기능할 수 있다.
코리아센터를 짓는 데는 약 2백만 달러의 건립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건립비는 한인사회의 모금액과 한국 정부 측의 지원금으로 충당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 교수는 “코리아센터는 한국적 특색을 갖춘, 누구나 한번 들러보고 싶은 명소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이 귀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고 워싱턴 동포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모금운동을 벌여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코리아센터 건립을 위한 제반 여건이 조성되면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센터 건립에 나설 복안이다.
조지 메이슨대는 1957년 개교한 주립대로 학부생 1만5천명, 대학원생 9천명이 재학 중이다. 현재 한국학연구소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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