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중 연수단, 2주 일정 마쳐...폭설로 귀국 14일로 늦춰져
“동포들의 뜨거운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경남교육청과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허인욱)가 공동으로 마련한 미국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경남 중학생 연수단(단장 오세현 장학사)이 지난 10일 2주간의 일정을 마쳤다. 15개 중학교에서 선발된 21명의 학생들은 애나폴리스 주청사와 볼티모어시청 방문을 비롯 워싱턴, 뉴욕, 보스턴 등의 관광 명소 및 명문대학, 유적지와 박물관 등을 견학했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메릴랜드 학생들에게 홈스테이를 제공했던 가정의 자녀들로서, 이번에는 한국을 방문했던 학생들 가정에서 묵었다.
학생들을 인솔한 경남교육청의 김창수 평생직업교육과 차장은 “메릴랜드한인회의 세심한 배려와 학부모들의 정성어린 협조가 인상 깊었다”며 “프로그램의 내용이 알차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영어 및 초청인사들의 강의가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언어학을 전공하고 미군에서 한국어를 강의한 바 있는 단 레슬린씨의 영어 강습이 쉽고 흥미있게 효과적으로 진행됐으며, 한기덕 전 한인회장과 허인욱 회장, 곽봉종 워싱턴교육원장 및 SAT 학원 강사와 고교 교사의 특강은 미국 제도 및 문화, 꿈의 성취 등에 관한 폭넓은 교양과 지식을 쌓게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강의 수준이 높아 학생들의 향후 진로 결정에 무언의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뉴욕과 아이비리그 견학 등을 통해서도 느낀 바가 많았다”고 전했다.
김 차장은 “동포들이 어려운 여건에도 홈스테이를 제공한 것은 한국을 다녀온 자녀들이 한국에 깊은 감명을 받고 한국어 및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뿐더러 부모를 졸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 듣고 프로그램 기획자로서 감동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특히 김미셸 수석부회장과 박기웅 문화예술부장 등 메릴랜드한인회 임원들의 헌신적 도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이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성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연수단은 11일 예정이던 귀국이 폭설로 인해 14일로 늦춰졌다. 학생들은 홈스테이가정에 계속 머물게 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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