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한식세계화 일환
웹사이트에서 지원 서비스 가동
한국 정부가 해외에서 운영되는 한식당을 위해 메뉴의 영어 표기 돕기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7일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외국어 메뉴판 만들기’ 지원 서비스에 들어갔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외국어 메뉴판 만들기’ 사이트에는 다양한 음식 메뉴 약 1,700개가 영어, 일본어, 중국어 표기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만 이용할 줄 알면 누구나 직접 영어 메뉴판을 쉽게, 무료로 만들 수 있게 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한식 세계화 추진과 더불어 음식점의 외국어 메뉴판에 대한 필요성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며 “각 음식점이 환경과 기호에 맞춰 외국어 메뉴판을 직접 손쉽게 제작하고, 다운로드 및 인쇄하여 즉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외국어 표기는 한국정부가 지난해 표준화 시킨 공식 명칭으로 문화부, 외교부, 한국관광공사, 국제교류재단 등 관련기관이 협력하고 국립국어원의 검토 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외국어 메뉴판을 활용하려면 공사 웹사이트의 상단에 있는 ‘T2 지식마당’에 들어가 ‘외국어 메뉴판 제작’을 선택하면 된다. 여기서 음식 메뉴를 한글과 함께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등 4개 국어로 자동 변환해놓아 PDF 파일로 출력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 파일을 프린터로 출력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하지만 아직까지는 국내 업소 전용으로 만들어져 해외동포들이 사용하려면 별도로 신청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재외동포들이 이용하려면 성명, 이메일, 소속 단체명을 적어 이메일 tianye@mail.knto.or.kr로 보내주면, 사용이 가능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보내주겠다”고 밝혔다.
문의 02-729-9457(관광환경 개선팀).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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